정치 대통령·청와대

4대 그룹 총수 평양 정상회담 동행하나…靑 "흐름상 틀리지 않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3 10:41

수정 2018.09.13 10:41

4대 그룹 총수 평양 정상회담 동행하나…靑 "흐름상 틀리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최근 이들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에게 평양 정상회담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평양에 동행할 특별수행원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보도 흐름상 크게 틀린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도에서는 기업들이 다 초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청와대의 통보를 직접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어떤 분이 가게 될 지도 해당 기업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개별 기업들에 먼저 동행을 요청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최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절차를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공식발표까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최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을 비공개로 만나 정상회담 동행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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