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뷰티기업 日 수출상담회서 '호평'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3 16:52

수정 2018.09.13 16:52

【 대구=김장욱 기자】미국과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과 일본에 선보인 지역 뷰티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관련 시장 진출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1일, 전통적 뷰티 강국인 일본 도쿄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바이어 50여명이 지역 뷰티기업 관계자들에게 연신 질문을 쏟아냈다.

"한방 제품의 경우 화장품 성분을 중요시 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작도 가능할까요?", "혹시 까다로운 현지 허가나 인증을 취득하는 데 문제는 없을까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수출상담회에 △㈜유바이오메드 △아발리코코리아 △㈜티엠비 △편강한방피부과학연구소 △한방미인화장품HBMIC 등 대구 소재 5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참가했다.

이들은 사전 조사를 통해 엄선된 바이어들과 1대1 매칭을 통한 활발한 상담활동을 벌였다.

대구시 예비(프리) 스타기업인 유바이오메드에서 생산한 무통증 주사기인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극세바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마이크로 니들의 경우 현재 일본에서 시판되는 제품이 아닌 관계로, 수입시 발생할 수 있는 허가 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일본 무역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3억800만엔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전통적 화장품 강국인 일본의 저력뿐만 아니라 중국 자체 브랜드들의 성장속도도 매우 빨라 다소 위기감을 느꼈다"면서 "안정적인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인 중국과 일본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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