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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 되는 '금융 꿀팁']재무제표 분석, 본문과 주석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6 17:04

수정 2018.09.16 17:04

재무제표 이용자가 자산과 매출, 순이익 등 기본 지표만으로 기업 실적을 단편적으로 분석할 경우 의사결정에 착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문과 주석 등 보다 세세한 내용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수다.

금감원에 따르면 재무상태표를 볼 때 재무상태표와 함께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무제표 분석 시 반드시 본문과 주석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재무제표 본문에는 주로 간략한 금액 정보만 있지만 주석에는 관련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보충 정보가 기재돼 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재무정보를 하나로 합산한 뒤 내부거래 등을 제거한 재무제표다. 기업의 내부거래와 외부 고객과의 거래에 따른 효과를 구분하기 위해선 연결과 별도재무제표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제표의 기간별 비교를 통해선 기업의 성장 이력과 비경상적 거래 효과 등을 파악하고 향후 성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현금흐름표는 회계기간에 발생한 현금흐름을 영업, 투자, 재무활동 등 기업 활동별로 세분화해 표시한다. 현금이 주로 어디서 얼마나 유입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기업의 미래 수익성과 자금 관리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영업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을 비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업이익만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지 말고 현금흐름표에서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과의 차이를 이해하면 수익성 분석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은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과 현금창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한 기업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어 주석에 공시된 투자 현황 등을 통해 피투자기업의 재무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수관계자 거래 및 약정 등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당기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특수관계자 주석을 통해 거래금액, 채권·채무 잔액, 약정 조건 등도 살펴봐야 한다.
또 소송·보증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우발부채 및 약정사항 등은 주석을 통해 그 가능성과 시기, 규모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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