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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성장 투자 140억원 펀드 조성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7 17:05

수정 2018.09.17 17:05

【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신성장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1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펀드에는 울산시를 비롯해 정부 측에서 한국모태펀드가 출자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동서발전(주)과 울산항만공사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한다. 운용은 현대기술투자(주)가 맡는다.

울산시는 신성장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 지원.육성과 지역의 투자생태계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펀드 조성 목적을 설명했다.

출자 규모는 한국모태펀드가 80억 원, 울산시 30억 원, 운용사인 현대기술투자 20억 원, 동서발전 5억 원, 울산항만공사 5억 원 등 총 140억 원이다.

'울산-현대 신성장산업 육성펀드'로 이름이 붙은 펀드는 지역의 신성장산업 관련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며 향후 9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펀드를 통해 지역의 3D 프린팅, 바이오 메디컬, IT융합, 에너지 등 분야의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이라며 "창업활성화와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주)과 울산항만공사도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해양산업 창업경진대회 'START Ulsan Port' 등 기존의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더불어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운용사업인 현대기술투자(주)의 권오윤 대표는 "조선업구조개선펀드에 이어 두 번째인 만큼 울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많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현장 밀착형 투자 상담 등을 위해 지역사무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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