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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동향, 소비-지출 통합조사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8 17:32

수정 2018.09.18 17:32

통계청, 2020년 1분기부터 전용표본 활용 정확도 개선
'소득주도성장 역행' 논란을 야기했던 가계동향조사가 개편돼 2020년부터 시행된다. 소득·지출 부문으로 나뉘었던 조사방식이 통합되고 결과는 분기마다 발표된다. 지난해 소득과 지출 부문으로 분리해 공표한 지 1년 만에 통계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가계소득·지출에 특화한 '전용표본'을 활용해 소득분배지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 도입된다.

다만 통계청이 이번 개편과 관련된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통계청장 교체 후 나온 조치여서 통계신뢰 문제 지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18일 '가계동향조사 통합작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강신욱 통계청장 취임 후 처음 발표되는 통계 개편방안이다.


가계동향조사는 2016년까지 소득과 지출 부문으로 나눠 분기마다 함께 발표했지만, 지난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응답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소득조사와 지출조사로 분리해 소득은 분기, 지출은 연간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이를 바꿔 통합해 발표키로 했다.
통계청은 "소득분배지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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