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부선 "찬바람 불고 비오면 가끔 그리워" 심경고백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14:33

수정 2018.09.19 14:33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심경을 전했다.

19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뉴스타파'에 출연한 영상을 올렸다.

강 변호사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씨는 "고소당할까 봐 무섭다"면서도 "이재명이 너무 과도하게 무리한 거짓말을 해서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씨는 "은밀한 사생활이기도 해서 죽을 때까지 침묵하기로 딸과 약속했는데 이재명이 무리수를 뒀다"면서 "(이 지사가)고발한다고 해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 지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찬바람 불고 비가 오는 날은 가끔 그립다"면서 "왜냐하면 재미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씨는 대마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김씨는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여성과 노인 자살률 1위다. 정말 국가가 국민 건강을 위한다면, 대마초를 비범죄화하는 것이 옳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지도자 인성이 비틀어지면 그 고통은 국민이 고스란히 겪는다"면서 "제가 맘에 안 들더라도 지켜봐 달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김씨는 전날 18일 서울 남부지검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앞서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고발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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