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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물산 주식 전량 매각·中 전장용 MLCC 공장 신축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0 16:37

수정 2018.09.20 16:37

삼성전기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금 약 6425억원은 주력 사업의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삼성전기는 또 중국 텐진 생산법인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을 신축 시설투자 등에 총 5733억원을 투자키로 결의했다.

최근 전장용 MLCC는 자동차 편의기능이 향상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착 차량이 증가하는 등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량 및 전기차(EV)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용 MLCC 생산 설비를 대폭 증설하고 개발 및 제조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기 MLCC 사업은 이번 신공장 투자를 기점으로 부산과 천진은 전장·정보기술(IT)용, 필리핀은 IT용 전문 생산 기지로 전문화해 고객 대응력과 제조 효율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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