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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북미,한반도 문제 해결위해 같은 방향으로 가야"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2 10:59

수정 2018.09.22 10:59

중국 유력 관영매체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위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설 격인 '종성' 칼럼에서 "각국은 정치적 지혜와 역사적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평화와 번영, 화해 협력을 위해 한반도 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되고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 목표를 위해 각국이 같은 방향으로 가도록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각국의 공동 노력 속에 한반도 문제가 올해 다시 대화와 협상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와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남북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양국 정상은 지난 6개월 동안 세 차례 회동하며 지난 4월 첫 회동의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이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한다면 북한도 영변 핵시설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할 용의가 있어 보인다"면서 "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위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공헌자며 이를 위한 끈질긴 노력은 전 세계가 보고 있다"면서 "중국은 남북이 대화를 통해 화해 협력을 추진하고 북미가 대화와 접촉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남북이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 도출한 공동인식은 한반도 전체 인민의 복이며 중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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