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화장실 급해' 비행기서 난동부린 남성.. 승객들 '공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6 11:14

수정 2018.09.26 11:1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처음 비행기를 타 본 남성이 화장실이 급해 비상구를 열려고 하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졌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인도의 저가항공사 고에어의 한 여객기에서 20대 후반 남성 승객이 난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운항 중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뒤쪽 비상구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 뉴델리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당시 1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공항 당국자는 "남성이 '화장실을 급히 써야 한다'면서 비상구 문을 거듭 세게 잡아당겼다"고 설명했다.


결국 남성은 다른 승객들과의 몸싸움 끝에 제압돼 공항경찰에 넘겨졌다.

남성은 경찰에서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탄 까닭에 혼란을 겪었다"면서 비상구인 줄 모르고 문을 열려 했다고 진술했다.


고에어 측은 객실과 바깥의 기압 차를 고려할 때 이 남성이 비상구를 여는 것은 애초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