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日 고노 다로 외무상 "北과 외교관계 맺을 준비돼 있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9 15:08

수정 2018.09.29 15:08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대북 관계와 관련해 "일본도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 강연에서 북일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지금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북일 국교정상화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국 경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먼저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6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뉴욕에서 20분가량 회담한 것과 관련해선 "2국간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해 국교정상화 문제 등에 관한 대화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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