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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 미국·중국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펀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30 17:34

수정 2018.09.30 17:34

최근 1년 수익률 22.95%.. 신시장 진출 기업 지속 발굴
4차산업 테마보다 앞선 한단계 진화한 기업에 초점
[이런 펀드 어때요?] 미국·중국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펀드'

미국과 중국의 혁신 기업에 발 빠르게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경제대국 1, 2위인 미국과 중국에서 연구개발(R&D), 신제품 출시, 신시장 창출, 경영효율성 개선 등 기업혁신활동을 통해 성장과 함께 양호한 주가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집중한다. 아마존과 우버처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기업과 샤오미와 언더아머 등 기업 가치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다.

9월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설정된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자(주식)종류F'의 최근 1년 성과는 22.95%에 이른다.

대내외적 변동성이 두드러진 올해 연초 이후 성과도 10.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3.79%) 대비 매우 우수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기준일:2018.9.27)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타사 4차산업 펀드 대비 특징은 투자지역이다. 미국과 중국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한다"며 "미국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산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중국의 경우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둔 효율성 개선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시장의 역사적 상관관계는 낮은 수준으로 변동성 관리에도 유리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리서치도 G2이노베이터펀드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 펀드'는 글로벌 산업동향 분석을 통해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분석 기준은 수익성, 연구개발 지표 등 정량적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효율성, 산업 내 경쟁력 등 정성적 분석이다. 이 펀드는 정량.정성적 분석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종목별 변동성과 위험 조정수익 점검을 거쳐 투자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과 중국 법인이 갖춘 리서치 역량이 이 펀드의 강점이다

펀드 성과를 위해 아마존 등과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거나 이미 존재하지만 새로운 시장에 맞게 맞게 혁신하면서 성장하는 기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펀드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해서 성 부문장은 기존 4차산업 테마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혁신투자 테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제성장 역사를 돌이켜 보면 혁신은 장기간 큰 단위로 진행된 구간과 작은 단위로 짧은 기간에 진행된 구간이 있다. 펀드 관점에서 호재는 이러한 혁신 적인 활동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존재할 것"이라면서 "악재는 혁신 초기단계에서는 언제나 높은 변동성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과 과거 닷컴 버블에서도 목격했듯이 진정한 혁신과 한철 유행이 공존하는 시기이므로 투자 아이디어 분별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투자시 주의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주식형펀드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기간을 가져가야 한다"면서 "성장주 투자 스타일이 부진한 구간에서는 시장 대비 성과가 낮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성 부문장은 4차산업혁명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이기 때문에 관심둘 만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은 기술 발전에 있어 경쟁우위를 선점해 혁신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트렉 레코드가 길지 않지만 미래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에 투자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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