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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NH아문디 하나로 단기채 증권투자신탁[채권]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7 16:38

수정 2018.10.07 16:38

보수차감전 이자수익 2.35% 예상..리스크 관리로 MMF·정기예금 성과↑

NH아문디 하나로 단기채 증권투자신탁[채권] 현황
투자대상 등급 예상만기수익률(%) 비중(%)
CP A1 2.54 30.4
CP A2 2.15 34.4
회사채 AA 2.02 8.6
회사채 A 2.37 13.6
유동성 - 1.85 13.1
‘NH아문디 하나로 단기채 증권투자신탁[채권]’은 주식의 변동성이 싫은 안정적인 투자자에 적합하다. 투자신탁재산의 60% 이상을 A- 이상 우량 채권, 전단채, A2-이상 CP(기업어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펀드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한 장세가 이어져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면 이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평균 6개월 이내 단기로 가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

7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액면금액 기준 이 펀드의 A1 이상 CP 예상만기수익률은 2.54%다. A 이상 회사채는 2.37%다.
보수차감 전 이자수익으로는 2.35%가 예상된다. 이는 정기예금 1.85%, 머니마켓펀드(MMF) 1.7%, CMA형 발행어음 1.5~1.55%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관이 주로 투자하지 않는 A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신용위험을 관리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

또 펀드 듀레이션을 6개월 내외로 관리,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을 통제한다. ‘매수(BUY)&보유(HOLD)’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이자수익이 목표다. 전 클래스에 걸쳐 환매 수수료가 없어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동원 NH아문디자산운용 LDI본부장은 “과거에 문제시 되었던 조선업, 중국계유동화자산 등에 대한 익스포져가 없었다보니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설립 후 투자한 곳 중 부도난 곳이 없다”며 “리스크관리를 잘하면서 높은 수익을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H아문디자산운용 크레딧 연구원의 투자의견은 월등한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수·매도 투자의견 후 신용 스프레드(SP)가 2bp(1bp=0.01%) 이상 축소·확대된 종목을 고려하면 적중률은 2016년 68.0%, 지난해 67.57% 수준이다. 이 본부장은 “6월 말 현재 A- 이상 총 289개 종목의 크레딧 유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외부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회사채 5단계, CP 5단계의 내부 신용등급으로 별도 등급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유니버스 관리만이 아닌 투자의견 제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그것을 고객의 수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자산군별로 매달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팀에서 받는다. 편향되지 않은 투자의견을 바탕으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면 펀드의 투자전략으로 취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도 채권투자 환경에 우호적인 배경이다. 단발성 금리상승이 있더라도 장기금리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및 설비 투자까지 부진해질 전망인 만큼 올해 성장률 2.9%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도 한몫한다.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어서다.

이 본부장은 “금리가 오르면 단기라도 일부 손실을 보지만, 장기금리는 내려가고 있는 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 분기 말 또는 연말에 일시적인 회사채 금리 상승 시기를 활용해 회사채 투자비중을 계속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경우 과거 금리 하락기에 ‘국채 10년 인덱스’ 펀드를 통해 연 15% 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움직임이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날 수 있다. 투자기간을 2~3개월 등으로 넓혀보면. 현재는 금리변동성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단기 운용에 알맞은 수익률 추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2.5% 이상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2~3개월 단기 운용에는 MMF 수익률을 넘는 수준이 알맞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투자기한에 맞는 투자수익률이 중요한 만큼 과도한 크레딧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아야 한다”며 “철저한 신용위험 관리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이 펀드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으로 본다.
다만 확정수익형은 아니며 시장금리의 변동, 회사채 스프레드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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