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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택시 현실화 되나' 보잉 "내년에 시제품 나올 것"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4 10:38

수정 2018.10.04 10:53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블룸버그TV캡쳐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블룸버그TV캡쳐

미국 보잉이 내년에 '하늘을 나는 택시'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5년 안에 '하늘을 나는 택시' 현실화를 위한 교통 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도시이동이 바로 우리 눈앞에서 탈바꿈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뮬렌버그 CEO는 현재 '하늘을 나는 택시'의 시제품을 제작중이며 "내년에 날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5년 내에 관련 교통 통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함께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연방항공청(FAA) 같은 당국과 함께 규제 틀을 마련중"이라며 "이는 빽빽한 도시 환경, 또는 3차원 고속도로가 있는 미래를 생각할 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차원 하이웨이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사람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도와준다"며 "그래서 우리는 생태계, 즉 규제 틀과 신차를 함께 작업중이다. 이 모든 일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현재 1960년대 애니메이션쇼 '더 젯슨스(The Jetsons)'의 미래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비전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말했다.
뮬렌버그 CEO는 정체가 심한 도시지역에서 결국 무인항공기가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보잉은 지난해 자율비행 무인항공기 개발업체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를 인수했다.
또한 우버와 '하늘을 나는 택시'를 공동 개발중이며 스타트업 '스파크코그니션'과 함께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작업중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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