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약투여 했다” 자진신고 40대 2명 검거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4 17:23

수정 2018.10.04 17:23

강남 주택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와 B씨를 각각 구속, 불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께 강남구 역삼동 한 주택가에서 일회용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학교 선후배 사이이며 한살 터울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신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자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잠긴 문 안 쪽에서 남자 둘의 고성이 오갔다.
문이 열리자 경찰은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일회용 주사기 2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A씨 등은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경찰에게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 후 감정 변화를 일으켜 본인 스스로 경찰 신고를 했다"며 "50여 일간 매일 1회씩 투약한 식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횟수가 많은 만큼 입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