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인터뷰]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 "다음은 유럽·일본 진출 내부 혁신 프로그램 가동"

【 상하이(중국)=박소연 기자】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사진)는 7일 "생산 능력 고도화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한세예스24홀딩스 IR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기가 좋아져 수주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세실업은 올해 매출 1조7136억원, 영업익 4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보다 저조한 성적이지만 1·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 김동녕 회장의 차남인 김 대표는 지난 해부터 한세실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11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시장에서 한세실업 점유율은 1% 내외"라면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중 외에도 유럽·일본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내부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무관세 지역 공장 증설과 원단 산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들을 수직 계열화해 낭비요소를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분야를 다각화 하기 위해 칼라앤터치(원사 구매)와 씨엔티비나(염색) 등 가공업에도 진출했다. 향후 염색뿐아니라 방직, 후가공 등 수직 계열화를 강화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세계 패션 시장이 점점 단기 납기 오더로 바뀌고 있다"면서 "한세실업의 단납기 오더 대응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이색 취업설명회 '잡인사이더'로도 알려져 있다.
취업 과정에서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일과를 생생하게 영상으로 소개하도록 했다.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취업하기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1년도 채우지 않고 그만두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이 경우 회사에도 본인에게도 손해이기 때문에 가감없이 입사 후 일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