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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경력과 관련성 낮으면 '무용지물'.. 채용 분야 필수 자격증부터 확인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7 17:07

수정 2018.10.07 17:07

(51) 자격증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경력과 관련성 낮으면 '무용지물'.. 채용 분야 필수 자격증부터 확인

평소 취준생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는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서 유리할까요"이다. 자격증을 확보하면 그렇지 않는 구직자에 비하여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채용에서 구직자는 시험 및 서류전형 등 1차 관문을 통과해야만 최종 관문인 면접기회가 온다. 면접에서도 앞서 진행했던 1차 관문의 평가내용을 참고한다. 구직자별로 채용분야에 관한 응시자격 요건, 경력사항, 우대사항 관한 평가내용 등을 확인 한다.

공공기관 채용의 경우 응시자격 요건 내용이 명확하다.
즉 해당분야에서 요구하는 응시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준다. 예를 들어 취업 공고란에 '사무원' 분야에서 자격증으로 워드프로세서 1급 및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를 요구한다. 이처럼 자격증은 공공기관 채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대사항 내용 중에도 자격증이 포함될 수 있다.

자격증은 취업에서 강력한 무기가 된다. 면접에서는 가령 "저는 OO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구직자 보다는 이미 자격을 갖춘 구직자를 더 신뢰한다. 자격도 갖추고 관련 경험과 경력을 갖추었다면 금상첨화다.

취준생들이 당장 경험과 경력을 쌓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자격증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자격증을 확보하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배가 된다. 자격증은 취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취업의 기회를 높여준다.

취준생 중 상당수가 불안하니 스펙 한 줄 넣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본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추구하고자하는 경력과 관련성이 높아야 한다. 일반 행정 분야에 관심이 있어 준비하는 구직자가 상담자격증을 확보 했다고 하면 면접관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까? 관련성이 떨어지는 자격증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 훈련이나 교육도 마찬가지다.
혹시 불안한 마음에 남들이 준비하니 따라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공공기관 채용에 있어서 지원 분야에 필요한 관련 자격증은 구직자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부터 지원 분야와 관련된 필수 자격증은 무엇인지 확인해 봐라. 우선 확보하기 쉬운 자격증부터 도전해 봐라.

고용경쟁력(employability)이란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공통역량을 두루 갖추고 자신의 희망분야 및 노동시장에서 장시간 머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자격증을 확보하여 고용경쟁력을 높여라.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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