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IEA "고유가 세계경제 위협" 산유국 증산 촉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0 17:13

수정 2018.10.10 17:13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고유가가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산유국들의 증산을 요구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석유시장이 적색지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을 때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다시 돌아오는 등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며 "더 많은 석유가 필요하다"며 산유국들의 증산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재개에 대한 우려와 베네수엘라의 공급량 감소로 이달초 4년만에 배럴당 85달러를 넘기도 했던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12월 인도분이 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동중인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뉴욕거래소에서 67센트 오른 7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남부 멕시코만 인근 해안의 정제시설 40%가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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