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장인들, 현재 사무환경 만족하지만... 업무 생산성은 '글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5:43

수정 2018.10.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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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아스
/사진=코아스

'현재의 사무환경은 만족하지만, 업무효율성 만족도는 낮다?'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구 한국OA)가 사무환경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많은 직장인들이 현재의 사무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반면 업무 생산성 불만족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스는 사무환경 진단프로세스 '위드'의 일환으로 효과적인 사무환경 조성에 필요한 요건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페이스북 등 자사 SNS 채널을 활용해 총 35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은 사무환경, 조직문화 등 유무형의 환경적 요소들과 업무 생산성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직장인들의 사무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통 3%, 만족 59%, 불만 38%를 나타냈지만, 구체적으로 '업무 공간 선택의 자유도'에서는 보통 28%, 만족 24%, 불만 48%, '편의 및 지원 시설 만족도'는 만족 40%, 불만 58%를 보였다. 조직문화의 경우, ‘직무와 조직문화 만족도'는 만족 55%, 불만 42%, ‘조직의 의사결정 절차 및 수준’은 만족 50%, 불만 47%의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이러한 유무형의 환경과 업무 영향에 대해서는 '몰입도'의 경우 보통 45%, 불만 44%, 만족 11%, '업무생산성'은 보통 43%, 불만 47%, 만족 10%의 결과를 보였다.


설문 결과 사용자들의 사무환경 전반, 직무와 조직문화, 의사결정 절차 및 수준은 긍정적이지만,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이러한 유무형의 환경이 몰입도와 생산성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응답하며 만족도와 업무 지장도 사이에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코아스 관계자는 "많은 직장인들이 환경적 요인으로 업무에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익숙한 사무환경을 의식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사무환경에 대한 낮은 인식이 업무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곧 기업 성장을 위해서 현재의 사무환경을 다시 평가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스는 지난해 사무환경 진단프로세스 '위드'를 선보이며, 사무환경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총 167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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