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5년동안 휴게소 내 교통사고 사상자 80명..차량, 보행자 동선구분해야"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

휴게소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최근 5년간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 중인 197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휴게소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80명에 달했다. 진입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전체의 54.6%에 이르렀고 화물차로 인한 사고는 전체 사고의 41.4%를 차지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실효성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보행자 통로를 설치하고 대·소형 차량 분리 시설을 설치하는 표준모델 적용 휴게소 개량 작업을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적용된 휴게소는 24개에 불과했다.

올해 역시 군산 휴게소 1개소 적용만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는 표준모델 적용 휴게소의 보급 확대에 도로공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