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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한글' 샤넬 재킷 의상 외교.. 마크롱 여사가 한 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08:53

수정 2018.10.16 08:5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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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를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외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김정숙 여사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소장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루브르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기다리던 마크롱 여사를 만나 박물관에 입장해 '모나리자', '루이 14세 초상'을 비롯해 왕조 시절의 왕관과 보석 등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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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된 2015/15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소개한 재킷을 입어 '의상 외교'를 선보였다.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은 샤넬을 대표하는 트위드 재킷으로,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마드모아젤'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직조한 특별한 원단의 의상이다.

칼 라거펠트는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며 조형미를 극찬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번 국빈방문에서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의 재킷을 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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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두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이 한국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18세기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도 함께 관람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 관계자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앞으로도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 사례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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