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자세 안좋으면 악화되는 질병 3가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5:37

수정 2018.10.16 15:5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종일 앉아있고, 걷거나 대중교통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구부정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자세가 좋지 않으면 목과 등에 통증을 물론 여러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메간 마코우스키는 최근 나쁜 자세가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 3가지를 하버드 건강레터를 통해 소개했다.

■ 요실금
구부정한 자세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을 촉진할 수 있다. 자세가 굽어 있으면 배를 짓눌러 방광에 압력을 가한다. 이렇게 되면 골반 근육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은 기침할 때, 재채기할 때, 웃을 때,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또는 몸의 방광 조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신체 움직임 시에 나타날 수 있다.

■ 변비
앉았을 때 구부러진 무릎이 엉덩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면 변비에 걸리기 쉽다. 마코우스키는 이러한 자세가 항문을 어느 정도 닫고 복부 근육이 배변을 돕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 속쓰림·소화불량
식사 후 구부정한 자세는 복부에 압력을 가해 위산을 잘못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소화 불량과 속쓰림을 야기할 수 있다.

마코우스키는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라면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엉덩이를 앞으로 기울여서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이때 발을 발판에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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