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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부가 야단맞는 국정감사, 균형있게 국정을 알리는 기회"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4:54

수정 2018.10.16 14:54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국정감사는 정부가 야단을 맞는 무대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히려 국정을 국민께 가장 균형있고 정확하게 알리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소관업무와 국정기조를 충분히 숙지하고 국정감사에 임해야 한다"고 장관과 기관장들에게 세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이 총리는 "충분히 알고 있는 바탕 위에서 질의 의원과 국민이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간명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바란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이 옳다. 그래야 사태가 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잘못이 있다면 겸허히 인정하고, 정책으로 보완해야 한다.
그러나 오해나 왜곡이 있다면 정확한 사실을 당당히 설명하기 바란다"며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국정감사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질의에 오해나 왜곡이 있는데도 그것을 수용하는 것처럼 비치면, 그것은 국정의 신뢰를 손상하게 된다"고 했다.


특히 이 총리는 "국민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 외교안보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안에 따라 정부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장관과 기관장이 명심할 것을 주문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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