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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JCI 4차 인증 성공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5:20

수정 2018.10.16 15:20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JCI 4차 인증 성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4차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된 6번째 인증기준집으로 4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고대안암병원이 국내 최초이다.

이미 1,2,3차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질 향상 관리 문화가 정착돼 있는 상황에서 4차 연속 인증을 받게 돼 고대안암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 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JCI 인증은 병원의 의료프로세스를 환자의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평가로 고대안암병원은 2009년 첫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12년, 2015년 재인증을 넘어 2018년 4차 인증까지 마쳤다.

JCI 위원회 평가단은 직접 병원을 방문해 환자가 병원에 내원해서부터 귀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 즉, 진료와 진단 과정, 의료장비의 수준, 감염 및 환자 안전 프로세스, 시설관리 등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이번 2018년 4차 인증은 316개의 엄격한 인증기준과 1271개의 항목인 JCI 인증기준집 6번째 개정판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의 인증조사 기간 동안 강화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고대안암병원의 모든 부분을 샅샅이 살펴본 조사위원들은 매일 진행된 일일보고와 마지막 총평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호응, 그리고 친절한 미소에 아낌없는 칭찬을 주었다.

평가자들은 "조사를 위해 직원들과 대면하였을 때 솔직한 태도로 병원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며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 적극적인 의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근무 중임에도 우리의 질문에 충분히 답변하고 자료를 요청했을 때 즉각적으로 찾아서 전달하려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진료를 줄이지 않고 평소의 모습 그대로 조사에 임했다는 것이다. 이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안전문화가 이미 JCI 기준 이상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음과 동시에 '환자의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신념을 증명한 것이다.


박종훈 병원장은 "JCI 4차 연속 인증이 가능한 것은 전 직원들의 노력"이라며 "고려대병원은 JCI의 방향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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