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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크루즈여행객 1만1000명 부산 찾는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09:34

수정 2018.10.17 09:34

내년부터 부산항을 본격 기항하게 될 14만t급 대만발 해외 크루즈선박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내년부터 부산항을 본격 기항하게 될 14만t급 대만발 해외 크루즈선박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대만발 해외크루즈선박이 내년부터 부산항을 본격 기항해 1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만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 여행사 대표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 크루즈 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썬프린세스(Sun Princess, 7만7000t급)호 외에도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 14만t급)호 유치를 확정, 대만 크루즈 관광객 약 1만1000여명이 내년에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팸투어는 내년 대만 크루즈 부산상품 발굴을 위한 것으로 범어사 다도체험, 단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탐방, 부평동 족발·기장대게 등 미식 코스를 테마로 한다.

무엇보다 대만 크루즈 관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향후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선석 시찰, 부산 공동 크루즈 마케팅 계획과 대만 크루즈 시장의 중요성 등을 논의하는 '부산 크루즈 관광 좌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크루즈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만과 기타 지역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한-대만 간의 교류 증진에 더욱 협력하고 부산 크루즈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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