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공공기관 협약 통해 전통시장 살린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2:03

수정 2018.10.17 12:03

경남중기청, 경남지역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상생협약 추진
공공기관, 전통시장서 회식·물품구입.. 전통시장, 마일리지 부여·가격할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와 창원 상남시장이 ‘가족시장 맺기’협약을 통해 상생협력하기로 다짐하고 있다./사진=경남중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와 창원 상남시장이 ‘가족시장 맺기’협약을 통해 상생협력하기로 다짐하고 있다./사진=경남중기청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7일 경남지역 공공기관과 전통시장이 상생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함안지방공사·밀양시시설관리공단·한국은행 경남본부·한국남동발전·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7개 공공기관이 상남시장·봉곡시장 등 창원지역 전통시장과 ‘가족시장 맺기’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은 전통시장에서 회식과 쇼핑, 물품구입 등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방문의 날 지정 및 구내식당 정기휴무일 지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갑성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장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은 시장을 이용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부여, 가격할인 등의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만 창원 상남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물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과 전통시장의 상생협약을 추진한 권영학 경남중기청장은 “이번 ‘가족시장 맺기’ 캠페인에 참여한 도내 공공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과 공공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전통시장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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