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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내 곤란한 일 자기 일처럼 해결해줄 때 반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8 09:23

수정 2018.10.18 09:23

/사진=듀오
/사진=듀오

미혼남녀의 82.8%는 연인에게 ‘반했다’고 느낀 경험이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9.2%, 여자는 94.5%가 반한 순간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이번 달 1일부터 8일까지 미혼남녀 373명(남 172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나를 반하게 하는 연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인에게 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일까?

미혼남녀의 32.2%는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위로해줄 때’를 연인에게 반한 순간이라고 꼽았다. 이어 ‘곤란한 상황을 자기의 일처럼 해결해 줄 때’(24.4%), ‘나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챙길 때’(18.8%)라는 답변이 뒤를 따랐다. ‘정성스러운 손 편지를 썼을 때’,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나의 기를 세워줄 때’라는 답변도 각각 9.4%를 차지했다.


성별로 나누어보면, 남성은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위로해줄 때’(33.7%), ‘나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챙길 때’(23.3%), ‘곤란한 상황을 자기의 일처럼 해결해 줄 때’(15.1%),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나의 기를 세워줄 때’(15.1%)라고 답했다.

여성은 ‘곤란한 상황을 자기의 일처럼 해결해 줄 때’(32.3%),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위로해줄 때’(30.8%), ‘나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챙길 때’(14.9%), ‘정성스럽게 손 편지를 써줬을 때’(11.9%) 반했다고 조사됐다.

연인의 마음을 반하게 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7.8%가 ‘있다’고 답했다.

연인을 반하게 만드는 노하우는 남녀 모두 ‘연인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39.9%)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데이트 할 때 내가 먼저 세심하게 챙긴다’(24.1%), ‘어떤 상황에서도 연인의 편이 된다’(12.1%), ‘가끔씩 외모에 변화를 준다’(9.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듀오 관계자는 “연인 사이의 설레는 감정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사랑을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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