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투르크메니스탄서 3.4조원 석유화학플랜트 준공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8 14:49

수정 2018.10.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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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투르크메니스탄서 3.4조원 석유화학플랜트 준공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세균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준 현대엔지니어링에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정세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카스피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하며, 동 지역에서 연간 60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 분해 후 40만t의 폴리에틸렌과 8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기획 및 제안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제공으로 추진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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