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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1.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숏리스트 오퍼스 등 6곳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9 17:00

수정 2018.10.19 17:00

대신·우리·큐리어스·나우IB·SK증권..10월 말 PT 후 11월께 선정
[fn마켓워치]1.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숏리스트 오퍼스 등 6곳
1조1000억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자펀드 블라인드펀드 운용사(GP) 숏리스트(적격후보)가 6곳으로 좁혀졌다. 모펀드(5415억원)에 민간자본을 매칭해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달 말부터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빠르면 11월께 선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조성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 운용사 숏리스트에 △오퍼스PE-NH투자증권 △대신PE-대신F&I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 △나우IB캐피탈 △SK증권-메틀린파트너스아시아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오퍼스PE-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2000억원 규모 펀드에 도전한다.
출자확약(LOC)만 760억원으로 펀드의 조기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P 출자규모는 NH PE 300억원, 오퍼스PE 10억원이다. 주 투자대상은 사후적 구조조정의 바이아웃(경영권매매)이다.

오퍼스PE가 2015년 8월부터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함께 운용 중인 기업재무안정펀드의 일부 회수 건은 내부수익률(IRR)이 40%를 넘는 곳도 있어 성공한 구조조정 투자로 평가받는다. 김정호 전 IBK기업은행 기업개선부장도 투자본부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력보강도 마쳤다.

대신PE-대신F&I도 2000억원 펀드에 도전한다. 부실채권(NPL) 처리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는 1500억원 규모에 도전한다. LOC 확보 규모는 약 700억원이다. GP 출자 규모는 각각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성장금융이 구조조정 투자실적을 15년까지 인정키로 한만큼 구조조정 투자역량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우리PE는 CJ대한통운에서 M&A 실무를 맡던 이병헌 부장을 전무로, 구조조정 전문 PEF인 에버베스트에서 박태진 부장을 영입키도했다.

1000억원 규모에 도전은 3곳으로 압축됐다.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는 펀드 결성을 위해 LOC 300억원을 확보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5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50억원을 출자한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케이스톤파트너스에서 기업구조조정 관련 키맨 역할을 담당했던 박정동 상무를 전무로 영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이태용 상무는 KTIC(현 SBI인베스트먼트)에서, 홍동희 이사는 네오플럭스에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펀드를 운용한바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전략적투자자(SI)와 연계한 사후적 구조조정 바이아웃딜을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OC는 GP출자, 솔브레인 등을 포함해 200억원 이상이다.
SK증권과 미국 구조조정펀드 메틀린파트너스 아시아의 LOC는 200억원 이상으로, 사후적 구조조정에 집중한다. 해외 구조조정 전문 투자자(LP)의 자금을 유치해 국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공동투자(Co-investment)도 고려하고 있다.
메틀린파트너스는 2005년 오리온전기 인수 후 한국에서 약 8건의 구조조정 딜(거래) 경험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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