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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6번째 생일.."2020년 제 1야당 도약"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1 14:37

수정 2018.10.21 14:39

이정미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축하 떡을 자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미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축하 떡을 자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이 21일 창당 후 6번째 생일을 맞았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이 없이 치러진 기념식에서 정의당은 다음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6년간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의 투쟁은 끝났다.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하 나아가겠다"며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6년 전 불과 5000명의 당원, 1%의 지지율로 시작했다"며 "6년이 지난 지금 10배의 성장을 이뤘다. 5만 당원이 17개 광역시도당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있다.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때, 지금보다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10% 넘는 지지율을 보내주고 있지만 정의당은 국회에서 5석, 1.7%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20대 총선 직후에도 심각했던 민심과 의석수 괴리가 더욱 커졌다"며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노 전 의원의 빈자리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 대표는 "늘 함께 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다. 노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심상정 전 대표도 "노회찬 대표의 부재가 몹시 서럽다"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 목숨바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 큰 헌신을 다시 되새긴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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