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6년간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의 투쟁은 끝났다.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하 나아가겠다"며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6년 전 불과 5000명의 당원, 1%의 지지율로 시작했다"며 "6년이 지난 지금 10배의 성장을 이뤘다. 5만 당원이 17개 광역시도당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있다.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때, 지금보다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10% 넘는 지지율을 보내주고 있지만 정의당은 국회에서 5석, 1.7%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20대 총선 직후에도 심각했던 민심과 의석수 괴리가 더욱 커졌다"며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노 전 의원의 빈자리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 대표는 "늘 함께 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다. 노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심상정 전 대표도 "노회찬 대표의 부재가 몹시 서럽다"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 목숨바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 큰 헌신을 다시 되새긴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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