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가짜 달 만든다, 가로등 필요 없어

양문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1 15:34

수정 2018.10.21 15:34

중국 사설 과학기술연구소에서 가짜 달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중국 사설 과학기술연구소에서 가짜 달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중국 한 연구소에서 2020년까지 가짜 달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청두시의 사설 항공 우주 과학 기술 연구소에서 가짜 달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진짜 달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한 인공위성으로, 실험은 일년 전에 시작했다. 연구소장인 위 춘펑은 현재 기술로 2020년이면 가짜 달을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짜 달은 반경 10에서 80킬로미터 지역을 비출 수 있으며 10미터 단위로 조정 가능하다. 때문에 가로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가짜 달이 생태계의 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얼빈 공업대학교 캉 웨이민 교수는 “인공위성의 빛은 가로등불과 비슷하다.
야생동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이 청두시나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연구소는 중국 우주 프로그램과 계약 관계에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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