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해 프랜차이즈 대세는 소자본·무인창업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1 16:38

수정 2018.10.24 18:06

300여개사 참가했던 43회 프랜차이즈 서울 다양한 아이템 눈길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 43회 프랜차이즈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최측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박람회가 열린 3일 내내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찾으며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를 함께 했다고 21일 밝혔다.

300여개사 600여개 부스의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대내외적 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 속에서 우수·유망 브랜드를 선택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의 신중함이 크게 돋보였다.

김가네, 돈까스클럽, 채선당, 원할머니보쌈, 커피베이 등 전국적 인지도를 구축한 기존 브랜드들과 붐바타, 고래식당, 강촌식당 등 이미 기존 브랜드로 역량이 검증된 가맹본부들의 유망 브랜드들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외식 브랜드들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식빵, 크래커, 마카롱 등 디저트 업종 아이템들이 더욱 다양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특히 눈에 띈 부분은 최저임금 및 배달앱 비용 등 부담 증대의 여파로 지난 3월 '제42회 프랜차이즈서울'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무인 독서실 등 비외식, 무인 창업 아이템들이 크게 각광을 받았다는 점이다.
대형 부스를 마련한 무인 스터디 카페들은 박람회 기간 내내 창업 상담을 받는 예비 창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무인 서비스·판매대, 키오스크 등 관련 부스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많은 참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가상현실(VR), 교육 서비스 아이템 등 비외식 창업의 다양성 증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프랜차이즈 서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박람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차 확인했다. C홀 상담회장에서 열린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GFBP 2018)'에는 이틀 내내 30여개국 5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들의 계약 상담이 쉴 새 없이 진행됐다.
미국, 싱가포르 등 10여개국 20여개 업체가 참가한 해외업체 특별관과 현지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해외 진출 정보 및 성공 사례 강연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한편, 협회는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도 박람회를 연다.
인구 800만의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A홀에서 열리는 '2018 제44회 프랜차이즈부산'에 참여하려는 없체는 사무국이나 홈페이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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