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자녀특혜의혹' 국립대 현장조사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1 16:47

수정 2018.10.21 16:47

교육부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 및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문제 제기된 서울 소재 A국립대학교 소속 교직원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립대학교인 A대학 소속 현직 교수가 지난 2014년 자신의 소속 학과에 아들을 편입학 시킨 후, 본인이 개설한 강의를 수강한 아들에게 모든 수업에 대해 최고학점을 부여한 사안과, 현직 직원의 자녀 3명이 채용되었던 사안에 대해 의혹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해당 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자체 감사와는 별개로, 교육부 차원의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실시된다.

이에, 교육부는 조사반을 구성해 2014년 당시 교수 자녀의 편입학 및 학점 이수 과정의 적정성 여부와 함께 직원 채용 과정의 공정성 여부 등에 관하여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사안은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시킨 위중한 사건으로, 바로 현장실태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조사 결과 위법·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교직원 등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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