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포스트]

딜로이트, 블록체인 시장진입 기회 모색

■美 블록체인 일자리 지난해보다 4배 증가
미국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구인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블록체인 관련 채용 공고는 총 17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일자리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 15개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기술직 일자리가 전체의 55% 이상 차지했다. 해당 근로자를 10명으로 가정할 때 한가운데인 5번째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을 뜻하는 연봉 중위값은 8만4884달러(약 9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는 블록체인 산업이 미국의 IT분야 채용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딜로이트, 블록체인 전담조직 설립..."거래 시스템 신뢰성 강화"
피델리티에 이어 글로벌 회계법인인 딜로이트도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비트코인니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이트는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관련 시장 가치가 수십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와 거래를 돕는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블록체인 시장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ICO 시장 ‘먹구름’ .. 71%가 성과 없어
미국의 대형 회계법인인 에른스트 앤 영이 올해 암호화폐공개(ICO)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올해 발행된 토큰의 86%가 상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30%는 실질적인 가치를 잃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올해 ICO에 투자한 투자가들의 66%가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이 발생한 토큰은 단 10개로 대부분 불록체인 인프라 관련 토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CO 사례 중 29%만이 성과를 냈으며 71%가 아무런 결과물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른스트 앤 영은 ICO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언급하며 ICO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년간 암호화폐 도난사고의 65%는 북한이 배후"
사이버범죄 대응기관인 그룹-IB는 지난 2년간 암호화폐 도난 사고의 배후 중 하나가 북한이라고 밝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암호화폐 도난액 9억8200만달러 중 5억7100만달러가 해커조직 나자로스(Lazarus)에 의한 것이며 나자로스에 자금을 공급하는 등 배후 국가 중 하나로 북한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IB는 ICO 플랫폼이 해커의 주요 공격 대상이며 2017-~2018년의 토큰 판매로 발생한 총 자금 중 10%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북한 등 배후국가들의 목표는 자금 세탁을 통한 미국 달러의 확보라고 그룹-IB는 설명했다.

■암호화폐 보합세, 비트코인 6500달러까지 오르기도
22일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은 6500달러까지 올랐다가 오전 7시 44분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0.15% 상승한 64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21% 하락한 202달러를, 리플은 0.22% 상승한 45센트를, 비트코인 캐시 역시 0.43% 하락한 443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