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고려시대 추정 토성 발굴

옛 진주문화원과 형평탑 부근에서 각각 발굴
고려시대 기와편과 청자편 출토돼

진주문화원 동쪽에서 고려 전기시대로 추정되는 토성이 발견됐다. 규모는 길이 10m, 너비 6m, 높이 40~50cm에 이른다./사진=진주시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에서 고려시대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이 발견돼 학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문물연구원이 진주대첩광장 조성 예정부지에 대한 문화재발굴조사에서 고려 전기 이후로 추정되는 토성 2곳을 발견했다.

토성이 발견된 곳은 옛 진주문화원 동쪽과 형평탑 부지 아래로, 옛 진주문화원에서 발견된 토성은 길이 10m, 너비 6m, 높이 40~50cm이며, 형평탑 아래서 발견된 것은 길이 15m, 너비 6m, 높이 90㎝ 규모다.

진주시 옛 형형탑 부지 아래서 발굴된 토성은 길이 15m, 너비 6m, 높이 90㎝ 규모로, 축조방법이 고려시대 토성과 흡사하다.
/사진=진주시
토성의 축조방법은 내외측 기단석렬을 3단 높이로 쌓고 내부는 성토 또는 판축하는 방법으로 토성을 조성했다.

또 축조방법이 고려시대 토성과 유사한데다, 내부 토층에서 고려 전기 기와편과 청자편이 출토됐다.

한국문물연구원은 고려시대 토성의 진행방향과 잔존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