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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 보안검색 빼먹은 울산공항 관계자 2명 약식기소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5 15:36

수정 2018.10.25 15:36

울산공항
울산공항

【울산=최수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일행을 보안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시킨 울산공항 관계자 2명이 약식기소됐다.

울산지검은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과 직원 등 2명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8일 당시 한국당 대표이던 홍 전 대표 등 일행 3명이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보안검색 절차를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공항 측은 당시 일반통로 보안검색대를 이용해 출발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시위대가 나타나는 바람에 다급하게 귀빈용 통로로 홍 대표 일행을 안내하다 미쳐 보안검색 절차를 밟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부산지방항공청은 "보안검색 면제 대상이 아닌 승객을 항공기에 곧바로 탑승시켜 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법원에 정식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칙적으로 서면심리만으로 재산형(벌금·과료)을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것이다.
이런 약식 절차에 의해 재산형을 부과하는 재판을 약식명령이라고 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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