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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원, ‘4차 산업혁명시대, 식량안보 R&D 추진전략’ 주제 KRIBB 컨퍼런스 개최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9 10:17

수정 2018.10.29 16:53

4차 산업혁명시대, 식량안보 R&D 전략을 논하다  
29일 4차 산업혁명시대, 식량안보 R&D 추진전략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4차 산업혁명시대, 식량안보 R&D 추진전략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9일 오후 생명연 대전본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식량안보 R&D 추진전략’을 주제로 KRIBB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식량안보 정책전문가와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서 국가생존의 핵심이슈인 식량안보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식량안보 R&D 정책제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식량안보 R&D 정책과 식량안보 구축을 위한 농업혁신기술을 논의했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는 97억 명이 될 것이며 지금 추세대로 식량을 소비하면 2050년에는 지금의 1.7배의 식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75억 인구 가운데 약 10억 명이 만성적인 식량부족과 영양결핍으로 고통 받고 있다.
2050년 에너지는 지금의 3.5~5.5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곡물자급률(사료용 곡물 포함)은 24%로, 국가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특히 향후 한반도 통일시, 식량안보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과총 농업/식량 관련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을 올해 상반기에 3차례 개최한바 있다. 이번 행사는 생명硏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와 연구회 고구마소재 다학제 융합클러스터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컨퍼런스 1부 식량안보 R&D 정책에서는 ▲식량안보를 위한 R&D 추진전략(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 조남준 과장) ▲4차 산업혁명과 식량안보(STEPI 신산업전략연구단 이주량 연구위원) ▲일본의 식량안보 정책(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 김종인 박사) ▲과총 식량안보 혁신정책포럼 소개와 해외농업 R&D전략(생명硏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곽상수 책임연구원)이 발표됐다.

2부 식량안보 농업혁신기술에서는 ▲GMO연구를 통한 식량안보 확립[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박순기 교수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단장)] ▲제2 녹색혁명을 위한 CRISPR기반 유전자인쇄기 기술개발(경상대 생명과학부 김재연 교수/Tien 박사) ▲국내 콩 품종개발 현황 및 향후 연구방향(국립식량과학원 남부육종부 콩육종연구실 김홍식 실장) ▲고구마 Orange유전자를 이용한 복합 기능성 작물개발(생명硏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김호수 박사)의 주제발표와 식량안보 정책도출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KRIBB Conference를 주관한 생명硏 곽상수 박사는 “본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 생존에 핵심이슈인 식량안보를 엄정하게 분석하고 국가가 식량을 필요한 만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식량안보 R&D 추진전략을 도출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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