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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요르단에 지하수 관리 스마트 기술 전수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31 09:46

수정 2018.10.31 09:46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요르단 현지에서 연수생들에게 지하수자동관측설비 기술이전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요르단 현지에서 연수생들에게 지하수자동관측설비 기술이전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요르단 물관리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요르단 지하수 관리' 연수를 진행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연수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하수 자동관측 기술' 등 요르단 지하수 관리 효율화를 위한 핵심기술과 배경지식, 노하우 등을 중점적으로 전수했다. 아울러 연수에 '지하수 자동관측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이들 기업의 요르단 진출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의 80%가 사막인 요르단은 생활용수의 68%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과 염분 등의 수질문제로 지하수 관리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연수기간동안 한국수자원공사는 암만 인근 3곳의 우물에 중소기업의 지하수 자동관측 설비를 설치하고 현지 인력의 운영관리를 위한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했다. 연수생들은 직접 설비를 살펴보고 시운전까지 해보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지하수 제도 개선과 수질관리,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을 위한 이론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에 요르단에 전수한 '지하수 자동관측 기술'은 최신ICT 기술을 적용한 센서와 데이터 자동 송수신 장비를 통해 지하수의 수위와 수온은 물론, 기존 육안 관측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실시간 수질 정보까지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서 5월에도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 해당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요르단 현지연수와 국내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 지구촌 물문제 해결과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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