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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할랄인증 삼계탕 나왔다...자연일가 '마할로 삼계탕' 출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1 10:11

수정 2018.11.01 10:11

국제 할랄인증 삼계탕 나왔다...자연일가 '마할로 삼계탕' 출시
내에서 유일하게 도축장에 대해 아랍에미리트의 국제 할랄인증을 받은 닭고기 전문업체 자연일가가 신선 닭고기에 이어 할랄 삼계탕의 본격 시판에 나섰다.

자연일가는 자사의 할랄 브랜드 '마할로 삼계탕'을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마할로 삼계탕은 자연일가가 할랄 닭고기의 국제 인증을 추진한 후 1년여간 준비한 제품으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할랄식품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무슬림 장기 체류자와 중동지역 출신의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할랄식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믿을 수 있는 국제 할랄인증을 획득한 축산물 제품은 많지 않다. 자연일가는 치밀한 준비 끝에 지난해 이슬람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랍에미리트 아랍표준측량청(ESMA)의 인증기관인 JIT로부터 도축장에 대해 국제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할랄 신선닭고기를 판매하며 노하우를 쌓아 왔다.
이후에도 닭고기 가공품까지 인증확대를 추진하면서 이번에 삼계탕 생산시설에 대한 할랄인증을 획득,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할랄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무슬림들이 믿고 구입하는 상품의 기준'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고급, 신선 등과 동일한 의미로 인식된다. 자연일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할랄은 친환경이나 유기농보다도 상위의 개념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비무슬림 소비층에도 할랄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할랄인증이 곧 품질인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할랄 닭고기와 삼계탕의 가능성은 무척 밝다"며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해서 국내 할랄식품 시장 저변을 넓히는 한편 중동지역에 수출을 추진해서 음식한류를 일으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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