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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청소년 막무가내 연극열정 분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3 20:42

수정 2018.11.03 20:42

군포청소년연극제 ‘막무가내’.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청소년연극제 ‘막무가내’.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문화재단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개최한 제15회 군포청소년연극제 ‘막무가내’가 3일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막무가내’는 ‘막이 오르면 무한한 가능성을 내뿜어라!’는 의미로 청소년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을 마련하는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의 대표 사업이다.

이번 연극제에는 관내 5개 중·고교의 연극동아리가 출연해 그동안 연습해온 작품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선보였다.

군포고 이중인생팀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이야기와 오래된 커플의 투정 이야기를 담은 작품 ‘ALMOST, MAINE’를 선보였고, 흥진중 인디케이터팀은 김유정의 ‘동백꽃’을 현대판으로 각색한 동명 작품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또한 곡란중 스터닝제스트팀이 선보인 ‘이게 나야’는 일명 ‘엄친딸’을 둘러싼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고, 수리중 두루두루팀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용호고 하지느라마루팀의 ‘수상한 흥신소’도 개성을 뽐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극제에는 댄스-보컬 등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초등생의 특별 연극도 함께 진행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더욱 즐겁게 했다.


한편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연극 사업을 특성화 사업으로 지정해 해마다 연극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극제 외에도 초등학생 대상 초등연극학교, 연극네트워크 등의 연극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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