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없이 아세안·APEC 준비 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0.10/뉴스1

순방 공들이며 컨디션 조절…李총리와 주례회동은 진행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 일정을 연기하고 다음날(13일) 싱가포르로 떠나 진행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 순방 준비에 집중한다.

이날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열지 않고 순방 준비에 집중하는 것은 그만큼 이번 순방에 공을 들이며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매주 월요일마다 갖는 주례회동은 예정대로 연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또 17일부터 18일까지는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제26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 일정 중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 예정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아세안 및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취임 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 핵심 전략 과제인 신(新)남방정책에 관한 실질협력을 확대·강화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또 APEC 정상회의에서는 주요 지도자들과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협조를 거듭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