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상 속 나눔 메시지 담은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성황리 폐막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2 14:10

수정 2018.11.12 14:10

최태원 SK 회장 "더 많은 기업·개인이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하기를 기대"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DAY)-함께해서행복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DAY)-함께해서행복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업 단체 개인들의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나눔과 의식 있는 소비로 사회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개최했다. 행사는 토크·뮤직 콘서트와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50여개가 참여한 플리마켓으로 구성, 대중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부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행사는 올 해 부산과 서울로 개최지를 확대했다. 지난 10월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는 2500여명, 11월 10일 서울에는 4000여명이 참가해 나눔으로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일 세종대 행사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 플리마켓에서 사회적 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서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얼라이언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서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얼라이언스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소득 3만불 시대에 결식을 우려하는 아동이 있다는 것은 큰 사회문제"라며 "우리나라에 적어도 결식을 우려하는 아동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43개 멤버사가 각자 잘 할 수 있는 형태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결식우려 아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크·뮤직 콘서트엔 나눔과 봉사에 관심이 많은 연사와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대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에는 사회적 기업 '비타민엔젤스' 염창환 의학박사, 건축가 유현준, 사회적 기업 '디엘레멘트' 공동창업가인 알베르토 몬디와 2002년 태국 빈민 아동을 지원하는 반덱 재단을 설립한 니콜라 크로스타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뮤직 콘서트에는 행복얼라이언스 홍보대사 BoA(보아)와 NCT DREAM(엔시티 드림), 박정현, 뮤지컬 배우 정선아o한지상 등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나눔에 관한 진솔한 스토리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양홀 앞에서 열린 플리마켓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50여 곳이 생산한 제품을 구매했다.
플리마켓에서 올린 수익금 일부는 결식아동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에 전달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과 개인이 힘을 합쳐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2016년 말에 출범한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다.
행복나눔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라이온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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