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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하다 발견된 8m 괴생명체.. 도대체 정체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08:45

수정 2018.11.14 08:45

[사진=뉴질랜드 헤럴드·연합뉴스]
[사진=뉴질랜드 헤럴드·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생명체가 목격됐다.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에 따르면 몸길이가 8m쯤 되는 이 생명체는 뉴질랜드 화이트섬 부근에서 발견됐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스티븐 해서웨이(56)와 앤드루 버틀(48)은 수심 10m 바다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이 생명체를 발견했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이 생물이 약 200m정도 이동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쫓아다녔다고 밝혔다.

하얀 몸에 긴 자루 모양인 생명체는 가끔 떨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른 모양과 크기로 변하기도 했다고 이들을 설명했다.

버틀은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적도 없다"면서 "그래서 "이런 생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생명체는 불우렁쉥이로 추정됐다. 주로 따뜻한 바다에서 원기둥이나 원뿔 형태를 이루어 사는 조그만 피낭동물들의 군체로 작게는 10cm에서 크게는 수십 m에 이르는 것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은 이 지역 바다가 물고기와 다른 먹이들도 풍부한 곳이라며 그런 환경 덕분에 그처럼 큰 불우렁쉥이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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