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00대 기업 임원 평균 연령 '65년 뱀띠'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13:28

수정 2018.11.14 13:28

올해 10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1965년생 뱀띠(만 53세)'로 나타났다.

1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8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임원이 속한 출생연도는 1965년생으로 전체의 10.3%(705명)를 차지했다.

이어 1964년생(674명, 9.9%), 1966년생(605명, 8.8%), 1967년생(597명, 8.7%), 1963년생(574명, 8.4%), 1968년생(539명, 7.9%), 1962년생(446명, 6.5%), 1969년생(431명, 6.3%)이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1968년생이 111명(10.7%)으로 가장 많다. SK하이닉스도 1968년생 임원이 22명(13%)으로 최다였다.


LG전자의 가장 많은 임원이 속한 연령대는 1966년생(33명, 10.5%)이며 현대자동차는 1964년생(39명, 13.7%) 임원이 가장 많다.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의 연령대는 1960년생이 가장 많았다.

오너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최태원 SK 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이 1960년생이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도 1960년에 태어난 동갑내기다.

삼성 계열사에도 1960년생 대표이사가 많았다.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등이 모두 1960년생이다.

100대 기업 임원 중 최고령은 1936년생으로 올해 82세가 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다. 최연소는 1985년생으로 올해 33세인 김지원 SK텔레콤 상무로 파악됐다.


오너 일가인 김승연 한화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나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의 차남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도 1985년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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