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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게임의 향연 '지스타', 부산서 막 올라..국내외 700여개사 참여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5:38

수정 2018.11.15 16:21

15일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8'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박소현 기자
15일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8'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박소현 기자
부산=김아름 박소현기자】국내외 700여개 게임 기업들이 부산으로 총출동해 '게임의 향연'을 펼친다. 부산은 올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15일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8'의 막이 올랐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지스타는 올해 전체 36개국에서 참여했다.
이는 전년(2857부스) 대비 3.8% 성장한 2966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입장 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레이싱' 부스에서 대형 '라이언'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 야외무대에서는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 각종 코스튬을 입은 퍼포머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스타 2018'의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와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업체들은 게임을 시연해 볼 수있는 PC, 플레이스테이션4, 모바일 기기 등을 마련해 발디딜 틈이 없이 관람객들이 몰렸다.

게임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온 전지연(17)씨는 "지스타에 오면 신작 게임 출시 전에 미리 시연을 해볼 수 있고, 인기 게임 유튜버를 볼 수도 있다"면서 "평소에는 리그오브레전드(롤)를 하는데 테일즈위버M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강정완(19)씨는 "고3이지만 대다수 친구들처럼 수능을 보지 않아 편하게 지스타를 찾았다"면서 "집에는 컴퓨터가 없어서 게임을 할 수 없는데 지스타에선 e스포츠도 해보고 코스프레, 각종 쿠폰 등을 받을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 게임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으로 좀비를 물리치는 게임 '좀비버스터즈VR'로 BTC부스에 참여한 최윤화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VR게임의 경우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한 하나의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고 반응이 즉각 온다"라며 "BTC관이지만 관람객들이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 바이어들과 계약이 즉석에서 이뤄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BTB관에는 다양한 해외 업체가 참여했다. 홍콩, 폴란드, 캐나다, 대만, 북유럽 노르딕 5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페인 카탈루냐 등이 공동관을 운영했다. 지스타 인디게임 공동관에도 영국, 덴마크, 핀란드, 미국, 싱가포르, 튀니지 등 8개국 9개사가 참여했다. 한아세안센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7개국 35개 업체를 소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BTB관도 BTC처럼 부스를 화려하게 꾸며놓은 곳이 점차 늘고 있다"라며 "BTB관에 게임사 외에도 플랫폼, 광고 등 유관업체들도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플레이는 벡스코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구글플레이는 인디게임 활성화를 위해 지스타 별도 부스에서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글로벌 인디게임 9종을 전시하기도 했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5위 안에 한국이 포함된다"면서 "아태지역은 전세계 애플리케이션 매출 53%를 발생하는 중요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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