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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남북 정상회담 지지·한라산 방문 요청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8 21:28

수정 2018.11.18 21:28

강성민 의원 결의안 대표 발의…21일 본회의 처리 예정
새로운 준비를 위한 제주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도 개최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 /사진=fnDB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가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는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를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의원(제주시 이도2동을)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지지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한라산 방문 요청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 처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결의안은 강성민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경학·강성의(이상 더불어민주당)·김황국(자유한국당)·강충룡(바른미래당)·고은실(정의당)·이경용(무소속)·오대익(교육의원) 등 여야 의원 8명의 공동 발의와 24명 의원의 찬성했다.

결의안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결정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대한민국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120만 내외 도민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더불어 남북정상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강성민 의원은 "연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의 서울 개최와 내년 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돼 연이은 남북 및 북미 간 합의와 그 이행은 세계평화를 위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두산 천지에 이어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의지를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다면, 명실상부한 '세계 평화의 섬'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정책토론회도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 제주평화통일포럼은 통일부 후원으로 오는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준비를 위한 제주의 역할과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의원이 '한반도 비핵화, 새로운 남북 평화시대의 준비'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경협 발전방안' 제1주제 발표와 제주통일미래연구원 고성준 원장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남북교류 활성화방안' 제2주제 발표, 통일부 관계자 등의 지정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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