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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에너지 분권’ 확대 점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8 21:53

수정 2018.11.18 21:53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 사진제공=안산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 사진제공=안산시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2030 에너지정책’에 부응하며 에너지 분권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안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에너지 전환, 에너지 분권 확대가 주제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경기도의원·안산시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기업체, 에너지 관련 단체, 주민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관련 홍보부스 운영,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에너지 기기 전시 등이 심포지엄과 병행돼 시민의 공감대 확산을 견인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오늘 심포지엄이 현 정부의 ‘2030 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2030년 안산시가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에너지 관련 기관, 기업체, 단체,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도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추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열의에 보답하기 위해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유진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협력 방안’, 김성욱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은 ‘안산시 에너지 자립과 전환을 위한 제안’이란 주제를 이날 심포지엄에서 각각 발제했다.


이어 이창수 안산시 에너지도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김성수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한재각 에너지정책기후연구소장, 윤기석 (주)삼천리 공학박사가 참석했다.

토론에선 ‘지역에너지 전환, 분권 확대’에 대한 분야별 에너지 흐름을 명확하게 집어냈으며, 향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아갈 방향과 에너지정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제시하는 등 에너지 지방화 시대를 위한 제언이 쏟아졌다.


안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의견은 에너지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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