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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기술성평가 통과…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가속화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9 09:06

수정 2018.11.19 09:06

연내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청구…내년 초 기술특례 상장 목표
수젠텍, 기술성평가 통과…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가속화
바이오 벤처기업 수젠텍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 기대감을 높였다.

수젠텍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 이전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하려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거운데 두 곳에 평가를 의뢰해 모두에게서 BBB등급 이상을,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젠텍은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진단시스템 회사다.
자가면역질환, 인플루엔자, 여성질환 등의 진단제품을 상용화해 지난해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수젠텍 관계자는 "내년 흑자전환 이후 일반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개발 중인 혈액기반 결핵 진단제품, 알츠하이머(치매) 조기 진단제품 등 신규 아이템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특례를 통한 이전상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수젠텍은 앞서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29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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