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노란전신주’로 안전 통학로 조성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2 18:02

수정 2018.11.22 18:02

어린이 보행안전 취약지점.. 초교 6곳에 노란전신주 설치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 있는 안민초등학교 일원에 설치된 노란전신주.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 있는 안민초등학교 일원에 설치된 노란전신주.

부산지역 어린이 보행안전 취약지점에 위치한 6개 초등학교 일원에 노란전신주 85개가 설치됐다.

부산시는 민·관 협력기관과 함께 22일 오전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있는 사상초등학교에서 '노란전신주 설치 완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신주 디자인을 위한 교통안전 포스터 공모에 선정된 어린이 10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학교 등 참여기관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로교통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시설물 설치 전·후 속도 감소 효과 분석과 학부모·주민 만족도 등을 조사해 향후 부산지역 초등학교 주변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노란전신주란 '어린이보호구역 및 제한속도 30'이 표시된 노란 표지판으로, 전신주를 포장해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시설이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도로교통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협업체를 구성, 어린이 보행안전 취약지점에 위치한 6개 초등학교 일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당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포스터를 공모해 전신주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란전신주 사업이 어린이 안전 통학로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7기 사람·안전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