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현대티엠씨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건설기계 부품 제조업체 현대티엠씨의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에 관계인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티엠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은 관계사간 보증채무가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티엠씨는 △태경중공업 계약이행보증 등 138억원 △현대산기 차입금지급보증 43억원, 계약이행보증 등 26억원 △광산 계약이행보증 등 6542만원 △광산에스에이치아이 계약이행보증 등 5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현대티엠씨가 관계사에 제공한 지급보증 전체 규모는 2016년 129억원에서 지난해 213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채무 문제만 해결하면 회생이 예상된다. 현대티엠씨 매출액은 2015년 265억원에서 2016년 24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289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도 5월까지 매출액이 전년 매출액의 50%를 넘어섰다. 우량 거래처들 덕분이다. 현대티엠씨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등에 20년 이상 굴삭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티엠씨는 굴착기용 붐(Boom), 암(Arm), 버킷(Buket) 등 건설기계용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아 친환경 고효율 전기 굴착기, 산림작업용 및 건물철거용 특수 굴착기 부품 생산에 속도를 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굴삭기 교체수요 사이클 도래로 건설기계산업은 지난해부터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신규 굴삭기의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