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정부 주관 블록체인 컨퍼런스 열린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5 16:55

수정 2018.11.25 16:55

과기정통부, 30일까지 개최
그랜드챌린지·전시회 등 통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체험 기회
정부 주관 블록체인 컨퍼런스 열린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불리는 블록체인을 알리기 위한 블록체인 진흥주간(사진)이 처음으로 열린다. 첫 블록체인 진흥주간의 문은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의 기조강연으로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을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2018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함께 주관한다. '블록체인을 열어라!(OPEN Blockchain!)'를 주제로 컨퍼런스, 그랜드챌린지, 전시회, 채용상담회 등 총 9개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대국민 인식제고 위한 컨퍼런스, 그랜드챌린지 등 개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지난 6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추진과제인 '대국민 인식제고'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유관기관, 전문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협단체 등과 함께 매년 정례화해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적용한 사례를 직접 체험해보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블록체인 활용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26일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2018 블록체인 진흥주간' 개회를 선언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조강연자로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와 쵸 토시야 히타치 파이낸셜인포메이션 센터장이 나선다.

이어지는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의 플랫폼 소개 및 이용 활성화 전략이 제시된다. 또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주축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이 일자리 마중물… 10개 기업 채용상담회도 열려

블록체인 그랜드 챌린지는 오는 27일 열린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청년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자리다. 1~2차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 참가자들의 발표와 시상이 진행된다.

전시회 및 채용상담회도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전자투표, 축산물 이력관리, 개인통관 등 6대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블록체인 기반 시민증, 스마트홈 서비스 등 전문기업의 블록체인 제품 소개 및 시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채용 상담회에서는 블록체인 분야로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블로코, 아이콘루프, 글로스퍼 등 10개 전문기업에서 개발 및 기획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분야 대학ICT연구센터(ITRC)로 선정된 3개 대학별로 △블록체인 기술개발 동향 소개(서강대) △블록체인과 기존 산업의 상호 운용성에 대한 연구 동향 논의(포항공대) △청년대상 블록체인 실습 교육(중앙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은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성장과 혁신의 핵심요소"라며 "이번 진흥주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과 시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